안녕하십니까. 저는 2015 한동대학교 합격생 이병진입니다. 제 이야기가 앞으로 대학 입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그 당시의 중국의 잠재력 때문에 중국의 다롄이라는 도시로 유학을 갔습니다. 초등학교는 중국 교육 중심의 학교를 다니면서 중국어와 중국 역사를 비롯한 중국 문화를 전체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저는 그 지역에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교육 기반의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영어를 비롯한 국제적인 지식들을 배웠습니다. 저는 학업에 충실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1, 2학년 동안 학교 성적을 우수하게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대입을 의식하면서 저는 대학 입학에 도움이 될 만한 스펙들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TOEFL, SAT, SAT2, AP, HSK등 시험 준비를 고등학교 학업과 병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끝내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험들을 준비하면서 고등학교 학업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방심 탓에 저의 고등학교 3학년 성적은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시험 점수 때문에 낮은 고등학교 성적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저는 미국 대학 원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난한 입학을 예상했지만, 총 9군데 대학을 지원한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9개 대학에 다 떨어진 것입니다. 회상해보면 2개의 주요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낮으면서도 하향곡선을 그린 GPA가 대학들에게 안좋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시험들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둘 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플러스알파가 되겠지만, 학교 성적을 제대로 유지 못하면서 무리하게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SAT와 같은 시험에 과도하게 집중하기보다는 학교 GPA에 더욱 충실해서 대학들에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대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저의 주변 환경의 특성 탓도 있지만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은 것 또한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경험이 없는 탓에 임팩트 있는 자소서도 나오지 못했고 대학들이 저를 특별하지 않은 고리타분한 학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안고 저는 한국 대학교에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깨달은 때는 너무 늦었었습니다. 저의 GPA는 한국 대입에서도 발목을 잡았고 부족한 활동은 저를 다른 학생들로부터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기대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GLI의 멘토링과 수업을 비롯해 많은 정보를 통해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러한 잘못을 미리 예방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사람들은 저와 똑같은 반성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대입 준비생들은 저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