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국대
영어영문학부에 입학하게 된 노윤선입니다. 제가 행복하게도 합격 수기를 쓰고 있지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충고해줄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다른 분들은 좋은 조언 잘 해주시던데ㅠㅜ). 그저 저는 이랬더래요, 친구랑 수다 떠는 기분으로 읽어주셨으면
해요ㅎㅎ. 5월달에 처음 지엘아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대학교가 달려있는 만큼 신중히 많은 학원을 알아봤습니다. 왠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아 괜히 대형 학원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압박도 있었지만 저는 왜인지, 운명처럼
지엘아이로 향했어요. 생각보다 아담한 학원에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비밀이었는데…히히) 첫수업이 시작되곤 괜한 걱정이었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시 막바지에는 학생들이 엄청 많아졌었지만 대체로는 비교적 작은 인원이 오히려 선생님들께서 한 명 한 명에게
다 신경 써주실 수 있는 환경이라 참 좋은 것 같아요. 거의 한달 정도 수업을 들었을 시점에 SKEC영어글쓰기대회에 나갔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에세이 피드백을 준다 하여 나간 거라 당연히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게 왠 일! 꺄, 서울지역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샘들께 샘 덕이라고, 진짜 감사하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네 실력으로 받은 거라면서ㅠㅜ, 어머ㅠㅜ 감동감동, 훈훈한 학원이에요 <3, 그리고 샘 덕분 맞아요^-^. 2014, 갑자기, 진짜
진짜 갑자기 영어특기자 전형이 대폭 줄어버린 바람에 많은 혼란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준다는데ㅠㅜ, 나빳쪄...... 후배분들, 친구들, 선배분들도 다 파이팅이에요! 노력 하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구, 정말, 진짜로요. 저는 입시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심리적 부담 같아요. 학원이 멀어서 일주일에 한번 가는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심리적
부담이 체력 부족에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이유 모를 불안과, 괜한
두려움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입시생의 고충이랄까요? 학원을
몇 개씩 다니면서 에세이를 배로 쓰는 친구들도 물론 있었지만,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알아요, 힘든 거,
불안 한 거, 어쩔 땐 내가 뭐하고 있나, 왜,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다 그만두고 싶다 생각 날 때도
있지만, 다 지나고 보니 보람찬 경험이라 느껴져요.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더라란 말은 안 할래요. 되돌아봐도 힘들었어요, 물론. 하지만 정말 의미 있었어요. 그리고 후회도 없어요. 어떤 것을 향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보고, 정말 노력해본 경험이요^-^*. 에세이 연습할 땐 만족스런 글이 안 나오는 것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항상
카톡으로 천사선생님들 괴롭히고(항상 감사해요, 엉엉), 첨삭도 몇 번씩 물어봤어요(저는 귀찮은 학생…ㅜㅠ). 그래도 신기하게, 오히려
대학교 에세이 시험은 즐겁게 쓰고 나왔습니다. 특히 동국대 시험은 기사형식으로 쓰라 나와 당황스런 친구들이
많았다고 해요. 창의력을 반영한다고 해서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올까 도대체 감이 안 잡혔었는데 문제가
참 새로우면서 동국대의 취지에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저는 새로운 시도에 들떴었어요. 제가 기사쓰기에 자신 있거나 잘해서가 아니라, 항상 저의 질문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수업 아닌 날들에도 정성스레 답변해주시고, 꼼꼼히
첨삭해주시고 자신감이 참 부족했던 제게 칭찬으로 자신감까지 채워주시는 선생님들과 많이 연습해서 그런 것 같아요.
시험 몇 일전 수업이 끝나고 같이 지하철까지 걸어가며 평소처럼만 하면 합격할 것이라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격려도 한 몫 했지요ㅎㅎ. 와, 선생님들 <3. 저는 학원의 모든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봤습니다. 정말 한 분 한 분 다 좋으세요(내년에는 새로운 선생님들께서 오실라나요?ㅠ). 지엘아이는 사랑입니다
<3. 사람마다 맞는 학원, 선생님이 다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지엘아이는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그런 것보다 엄격한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안 맞을 수도? 있는……(팀킬ㅋㅋ 학원 선택은 중요하니까요!! 미안해요 샘ㅠ<3).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 스타일과 정말
잘 맞았어요. 정말 운 좋게 제게 완벽한 학원을 한번에 찾은 것 같아서 항상 감사해요ㅠㅜ. 저는 메인?으로 한식샘과 성수샘 수업을 들었는데 다양한 피드백을
위해 다른 선생님 수업도 들어보라고 권유하실 만큼 학생들을 위해 줍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흑. 중간에 학교 시험 때문에 한 달을 쉬기도 해서 아쉽게 실질적으로 다닌 기간은 몇 개월 안되지만 저는 지엘아이와
함께 입시를 한 것이 정말 기뻐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ㅜ. 오늘
예치금 납부하러 가는데 정말 꿈 같아요ㅠㅜ. 지엘아이 진짜 최고에요.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불과 얼마 전의 저처럼 혼란스럽고 걱정도 많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보아요. 그리고 글을 마치며, 잘될 거라고, 조금만 더 힘내줘요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영어특기자전형이니까 영어
한마디 써볼까요? 홍홍^-^*. I couldn’t have done
this without you, thank you so much J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