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국방콕에서 6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에 입학한 이하진입니다. 미국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가 졸업하기 마지막 두달 전에 한국대학입학을 결정하였기에, 한국대학교 입학 전형이나 필요했던 정보들에 대해 정말 무지 했습니다. 가진 SAT 2020점과 토플108점은 턱없이 낮다는 것을 알았기에, 제 점수에 맞추어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정하기 위해 지엘아이 학원상담을 받았습니다. 이경환 원장님과의 첫 상담에서 에쎄이 전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난 이후로 7월중순부터 에세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너무 늦게 에쎄이 수업을 시작한지라, 포기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열심히 해보자라는 다짐과 자세로 임했습니다. 소규모로 이루어진 김영아 선생님과의 수업은 자연스럽게 질문과 대답을 할 수 있는 수업분위기를 조성하였고,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제가 고찰해 보고, 제 자신의 삶에 적용해 보기도 하며 그 수업을 즐겼습니다. 물론 글쓰기를 할 때 글의 구성이나 문법등은 짧은 시간안에 개선하기 힘들었고, 입시라는 기간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영아 선생님과 함께한 수업을 통해 많은 지식도 얻고, 제가 편협된 시각을 가졌던 주제에 대해 좀 더 열린 생각으로 다가가는 연습도 했습니다. 10번이상 토플을 보며 고득점을 취득한 수많은 입시생들에 비해 제 토플점수는 비교적 낮은 것을 알았기에, 저는 약 두달동안 저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에세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숙제를 꼬박꼬박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시는 모든 기사들을 다 읽어보고 조금 이라도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업시간에 꼭 질문을 했습니다. 또한 이미 두 세 번 쓴 글도 한번 더 첨삭해 달라며 완성도 높은 글을 쓰기 위해 선생님을 귀찮게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세이를 쓸 때는 참신한 예를 찾아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게 중요하다는걸 알았기에 신문을 자주 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신문은 오려서 저만의 스크랩을 만들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다가도 일상생활에서의 일들이 어떤 특정한 주제의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수첩에 항상 메모해 두었습니다. 저는 종종 서강대 캠퍼스를 걷는 제 자신을 보면 아직도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제일 오고 싶었던 대학에 오게 도와주시고, 좋은 수업을 통해 영감을 주신 이경환 원장님과 김영아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입시생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즐기면서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