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전형이 추가합격 및 등록까지 마무리되고, 정시모집이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입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2017학년도 입시와 2018학년도 입시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2016학년도에 비해 9500여명이 감소한 35만 5745명입니다.
전체적인 모집인원은 줄어들었지만, 수시전형의 선발인원은 오히려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69.9%를 차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7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전형 선발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51.5%차지해 정시를 추월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정시는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위주로 진행되는 반면 수시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가 중심이 됩니다.
수시전형을 구분하면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전형,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 그리고 특기자전형입니다.
서울대학교가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체제로 앞장서자,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이 따라가며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체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경우 2018학년도부터 정시 모집인원을 25.9%에서 15%대로 크게 축소하고, 수시전형에서 논술을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의 비중을 크게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교육 정상화와 대입 간소화 정책에 부응하면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를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전형으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고려대학교 김재욱 입학처장은 '학교생활기록부는 평가 지표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학생부로 확인할 수 없는 것은 심층 면접을 통해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서울대학교의 심층면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심층면접의 경우 다른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논술처럼 제시문을 주고 학생의 생각과 추가 질문을 통해서 학생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교육 감소를 위해서 쉬운 수능 기조에 따라서 정시의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고려대학교의 경우 장기적으로 정시폐지를 검토하고 있고,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이 큰 변화는 없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추세를 뒷닫침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입시변화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쉬운 수능기조에 따른 정시전형의 선발인원의 감소입니다.
둘째, 상위권 주요대학을 기점으로 수시전형 학교생활기록부중심전형의 지속적인 확대입니다.
셋째, 수시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중심전형에서 수능최저조건의 완화와 면접의 난이도가 상승입니다.
이러한 입시변화에 맞춰 현재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학생들은 꾸준한 내신관리와 함께 일찍부터 면접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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