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를 앞둔 예비 수험생들에게 입시가 끝날 때까지 모든 시기가 다 중요하겠지만, 특히 학생부종합전형, 영어특기자전형 등 수시전형 입시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2월을 잘 보내야 합니다.
▶ 2월이 중요한 이유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2월이 중요한 첫번째 이유는 2학년 2학기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수정하고 마무리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정은 2월까지 진행되며, 2월 이후에는 정정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수험생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서 특히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곳은 봉사 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기록하는 창의체험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등입니다. 특히 독서활동의 경우 2017학년도부터 기록지침이 바뀌게 되면서 더 이상 동기, 감상, 특기사항 등을 적을 수 없고 도서명과 저자명만 기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월은 독서활동을 보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월이 중요한 2번째 이유는 수험생활의 계획과 전략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체 모집인원의 73.7%를 차지하는 수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영어특기자 전형을 포함하는 특기자전형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중 학생부종합전형과 영어특기자 전형을 지원할 지 결정하고, 부족한 스펙(spec)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계획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진로계획과 관련해 부족한 활동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3학년 1학기동안 틈틈히 메꿔나가야 합니다. 특히 영어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 공인어학성적이 부족하다면, 이번 2월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를 시작하면, 이것 저것 신경쓸 것이 많아 토플, 토익 등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부족하기 쉽상입니다.
▶ 2018학년도 자기소개서 작성해 보기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2월에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해보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을 어려워 한다는 것은 매년 학생들과 함께 입시를 치르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글쓰기 자체도 어려워하지만, 무엇을 작성할 지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8월~9월 입시를 준비할 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촉박하기 때문에 미리 미리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지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고, 부족한 활동을 찾아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 학생부종합전형과 영어특기자전형 동시준비하기
2018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영어특기자전형 등 다양한 전형 중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잇는 전형을 찾아야 합니다. 수능최저조건이 있는 지, 전형방법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그리고 면접은 어떻게 출제되는 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9월까지 입시전략과 로드맵을 작성해야 합니다.
특히, 영어특기자전형 중 서류평가를 하는 대학들의 선발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동시에 준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나의 전형만을 준비한다고 선택을 폭을 좁히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나에게 맞는 전형찾기'를 통해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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