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프라임 사업 결과를 발표하면서, 결과에 따른 대학별 학과 구조조정 결과가 이번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됩니다.
프라임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공대 정원을 늘리고, 인문·사회 계열과 예체능 계열의 정원을 줄입니다. 이 결과가 2017학년도 입시에 적용이 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대학진학에 좀 더 유리해졌고, 인문계열 학생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21개 대학을 기준으로 공과대학 신입생은 4,429명 늘어나고, 인문·사회 계열은 2,500명 줄어듭니다. 프라임 선정대학은 올해 치르지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바뀐 학과에 따라 신입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5월말까지 프라임 사업에 따른 정원조정 결과를 반영한 2017학년도 입시안을 제출받아 대학별 입시안을 확정, 공지할 예정입니다.
사회 수요에 맞춰 대학의 교육환경이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9월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수능을 불과 6개월 남짓 남겨둔 이 시점에서 정원의 조정은 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들과 수험생에게 가혹한 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뀐 학과 정원을 적용하는 것은 한 해 늦춰 2018학년도부터 적용하는 것도 이러한 무리한 구조조정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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