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과 재수생 등을 포함한 수험생들이 치를 2017학년도 대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주목해야 할 3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학생부중심전형", "수능 한국사 도입" 그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입니다.
먼저 학생부중심전형의 확대입니다.
최근 몇년간 정부의 전형 간소화정책에 따라서 대입은 정시의 축소와 수시전형의 확대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수시전형 중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꾸준히 확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2017학년도 입시에도 여전히 적용이 됩니다.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상당수의 대학이 올해도 정시 모집인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모집인원 중 57%(981명)를 정시로 선발하였던 서울 시립대는 올해 정시선발비중을 42%(735명)까지 줄였습니다.
또한 이화여대, 경희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역시 정시선발인원의 축소와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확대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인 '융합형 인재" 선발인원을 2016학년도에 비해 145명 늘려 총 505명을 선발합니다.
반면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정시모집인원을 다소 늘려 다른 대학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한국사 영역이 이번 수능부터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점입니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선정되었고,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에 따라 등급이 부여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각 대학에서 한국사를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전형에 한국사 과목 응시 여부만을 확인하고, 수능 최저기준에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반면 정시에는 3등급(30점 이상/50점)까지 만점을 부여하고, 4등급부터 한 등급 당 0.4점을 감점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는 인문계열은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4등급 이내를 요건으로 삼고있습니다. 정시의 경우에는 인문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접을 부여하고, 아래 등급부터 0.2점씩 감점을 합니다.
세번째로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최저학력기준의 완화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전형의 선발인원이 감소되기도 했지만, 수능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기준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국대의 경우 2016학년도까지 수능최저 기준을 요구하던 "KU자기추천전형과" 신설되는 "KU학교추천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에서 모두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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