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울대가 2018학년도 입시안이 발표되면서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학습전략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의 점수 반영을 2등급부터 1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5점을 감점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100점 만점을 받아 1등급을 받은 학생과 0점을 받아 9등급을 받는 학생이 입시에서 받는 점수차이가 불과 4점차이에 불과합니다.
서울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고려한다면, 대부분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아 모두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만약 2등급(80~89점)을 받는다 해도 0.5점 감점에 불과해 사실상 영어의 영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서울대의 입시안이 전국 다른 대학 입시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영어의 영향력이 줄이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국어, 영어, 수학 중에서 상대적으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올라가, 학습 및 시험에 대한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시와 달리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영어영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학년도 입시까지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학생의 수가 꽤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영어과목을 수능최저를 맞추기 위한 전략과목으로 중요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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